JPMorgan 전략가들은 화폐 가치 절하에 대한 우려가 금과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키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그리고 달러로부터의 자산 다각화와 같은 요인들에 의해 촉발되고 있습니다.
JPMorgan 분석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투기적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자산들이 화폐 가치 절하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관세 및 확장적 재정 정책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수 있으며,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대안 자산, 최근 지정학적 긴장에 큰 반응 없어
달러의 대안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며, 비트코인은 유가 상승 이후 약 3% 하락했습니다.
실질 채권 수익률 대비 금 가격 상승
JPMorgan 전략가들은 금 가격이 달러와 실질 채권 수익률의 변동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요인들에 의해 금 가격이 상승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달러가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중앙은행은 4월 이후 금 매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금과 비트코인에 대한 투기적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
CFTC의 선물 데이터를 분석한 JPMorgan 팀은 금과 비트코인 선물에서 강세 신호를 발견했지만, 이더리움 선물에서는 그러한 신호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을 비슷한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9월에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도 소매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을 유사한 자산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정학적 상황과 미국 대선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를 지속시킬 가능성
JPMorgan 분석가들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지정학적 긴장과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인해 계속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현실화될 경우, 관세와 확장적 재정 정책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자산 클래스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 리스크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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